결혼식의 준비는 50% 이상은 웨딩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결혼식의 첫이미지는 아마 웨딩홀로 많이 기억할 듯 합니다. 제 친구들도 하객으로 왔다가 웨딩홀을 보고 '그때 웨딩홀 예뻤다, 나는 결혼식 그런 느낌의 웨딩홀에서 하고 싶다' 등등 꽤 자주 웨딩홀에 대한 이야기 나온답니다. 각자의 기준이 있겠지만, 한번뿐인 웨딩홀 선택하실 때 체크하면 좋은 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식당/음식 가짓수
제일 많이 고려하는 부분입니다. 하객들은 무조건 음식을 제일 먼저 기억합니다. '누구의 결혼식 밥 정말 맛있더라!', '누구 결혼식 밥 진짜 별로였다' 등등 적나라하게 말이 많이 나오는 항목입니다. 하객들의 만족을 결혼식의 제일 우선순위로 두신다면 무조건 밥이 맛있는 웨딩홀로 선택하셔야 합니다.
또한, 음식 가짓수는 맛있는 시그니처 메뉴가 3가지 이상이 있다면 가짓수가 많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보통 하객들은 2~3접시면 식사가 거의 끝나시기 때문에 디저트를 포함한다면 맛있는 메뉴 외 일반적인 음식 가짓수만 있으면 됩니다.
한가지 고려해야 할 점은, 식당 유형입니다. 각 홀 별로 식당이 나눠진 곳이 있고 모든 홀의 하객이 한 식당을 사용하는 곳이 있습니다. 식당이 한 곳은 정말 많이 혼잡하기 때문에 피크타임에 결혼하고 싶으신 분들은 식당이 분리된 곳을 선택하시면 더 좋습니다.
2. 주차
두번째로 하객이 고려하는 부분입니다. 하객들 반 이상은 자차로 오십니다. 주차가 불편하다면 결혼식에 오기 전부터 기분이 상합니다. 주차대수가 기본 몇백대 이상 되는 곳을 선택한다면 하객의 편리함을 잡으실 수 있습니다. 외부 주차장을 사용하더라도 우선 확보만 되어있다면 괜찮습니다. 웨딩홀 입구부터 길게 늘어져 있는 주차 줄을 보면 한숨부터 나오는 것이 현실입니다.
3. 버진로드 길이/높이
저는 버진로드가 긴 곳을 우선적으로 찾아다녔습니다. 가장 예쁜날, 가장 공들인 하루를 위해 준비를 1년 넘게 했는데 살짝 걷고 끝나는게 싫었습니다. 최대한 길고 주목이 잘되게 단차가 있는 곳으로 봤습니다. 긴장하면 발걸음이 빨라지기 때문에 짧은 버진로드라면 순식간에 이동이 끝나버립니다. 그리고 버진로드 높이가 낮으면 홀 뒤쪽에 서계신 하객들과 차이가 많이 나지 않습니다. 주목을 확 끌기 위해서는 높이가 10센티 이상 단이 있는 곳을 추천드립니다.
4. 혼주석 위치
저는 두번째로 고려한 점이 혼주석 위치입니다. 부모님들은 제 2의 주인공입니다. 어떤 홀은 혼주석이 단 아래에 (하객과 같은 위치) 위치되어 있어서 부모님 얼굴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하객분들도 부모님이 잘 보이시지 않으세요. 부모님들의 행동, 표정 등을 카메라로 잘 담기고, 자녀의 결혼식이 잘 보이는 곳, 즉 단 위에 혼주석이 있는 곳으로 선택했습니다.
5. 신랑/신부 입장
저는 결혼식을 끝내고 가장 많이 들은 후기가 신랑/신부 입장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였습니다. 우선 신부 입장은 식 순서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라서 밋밋하게 입구에 대기해 입장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예쁘게 반짝이는 드레스와 저의 전체적인 모습을 짜잔하고 보여주고 싶어서 노래에 맞춰 문이 활짝 열리고 리프트가 버진로드 입구로 옮겨주는 장치가 있는 곳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신랑도 주인공이니 입장이 화려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홀은 주례석 뒤쪽 큰 스크린창이 옆으로 나눠지면서 신랑 입장이 가능합니다. 그때 신랑이 아버님과 같이 등장하여 하객들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이 장면에서 남자 하객들에게 인상이 깊었나 봅니다. 눈물을 흘린 친구도 있었습니다.
이런 독특한 입장이 결혼식의 기억을 특별하게 해주었습니다.
6. 신부대기실
신부대기실이 넓은 곳으로 선택하세요. 하객분들이라면 꼭 한번은 신부를 보고 갑니다. 많은 하객이 신부와 사진 찍기 위해서 대기하고 있고 작가님, 도우미 이모분, 가방순이 친구, 가족들 등등 많은 분들이 신부대기실에 오십니다.
장소가 협소하면 신부분도 신경쓰이고 특히 신랑신부 사진 찍을 때 공간이 크면 더 화려하고 이쁘게 나옵니다.
마음에 드시는 웨딩홀 선택하셔서 행복하게 첫걸음하세요!